추미애가정신병(秋美哀歌靜晨竝)
가을날 곱고 애잔한 노래가 황혼에 고요히 퍼지니 

아무래도미친연(雅霧來到迷親然)
우아한 안개가 홀현이 드리운다 

개발소발개쌍연(凱發小發皆雙然)
기세 좋은 것이나,소박한 것이나 모두가 자연이라 

애비애미죽일연(愛悲哀美竹一然)
사랑은 슬프며, 애잔함은 아름다우니 하나로 연연하다

도덕시간에 김삿갓에 대하여 조사해오라... 라는 숙제가 있어서 좀 하는 중인데
우왕 ㅋㅋㅋㅋ 김삿갓형 쩌시는듯 ㅋㅋㅋㅋㅋ

김삿갓과 아낙네
김삿갓이 어느 집앞을 지나는데 그집 아낙네가
설거지 구정물을 밖으로 훽~ 뿌린다는 것이
그만 김삿갓의 몸으로 쏟아져버렸다.
아낙네는 당연히 사과를 했어야 했건만,
삿갓의 행색이 워낙 초라해 보인지라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그냥 돌아선다.
행색은 초라해도 명색이 양반家 자손이고
자존심 강한 김삿갓이 그냥 지나칠 리 없었다.
쌍스런 욕은 못하고 점잖게 두 마디로 욕을 하는디....

“ "해! 해!"

무슨 뜻일까 ?
[해 = 年(년)]이니, "해! 가 둘이면, 2年 (이 년!)" 일까?
아님, "雙年 (쌍년)" 일까?

진짠진 모르겠는데
대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辱說某書堂(욕설모서당)

書堂來早知
서당내조지 
서당을 일찍부터 알고 왔는데,

房中皆尊物
방중개존물
방안엔 모두 높은 분들 뿐이고.

生徒諸未十
생도제미십
학생은 모두 열 명도 안 되는데

先生來不謁
선생내불알
선생은 찾아와도 보지도 않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음그대로 읽어보세요
나 자러감~

'~100817' 카테고리의 다른 글

Nanodia, 부드러운 필기감을 가진 샤프심.  (24) 2009.05.08
구준엽 인터뷰 - 이게 피디냐? 승냥이지  (12) 2009.05.07
1X, 28.7X  (8) 2009.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