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12월달이 되면 기쁘고 설렙니다. 다사다난한 한해를 결국엔 끝마치고 말았다는 성취감과 신년에 대한 설렘도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크리스마스가 그 기쁨의 주역일것입니다.
그렇지만 항상 저는 크리스마스에 옆구리를 살랑살랑 따뜻미지근하게 데워주는 여자친구님이 없으셔서 케빈과 함께 하거나 급기야 작년에는 48시간 수면하기에 도전해보았습니다.

크리스마스하면 성탄절,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주는날, 양말거는날, 트리세우는날등이 있겠지만 뭐니뭐니해도 크리스마스는 먹는것, 그중에서도 케이크가 으뜸입니다.
사실 가족들의 생일이 다들 상반기에 몰려있고, 12월달은 커녕 11월 달에도 케잌먹을만한 행사가 없어서 항상 12월달에는 케잌이 고픈데요, 그런 제 마음을 아셨던건지 '던킨도너츠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아구작아구작 하시고 블로그를 방문하시는분들꼐 소개하세요! 라는 미션을 받았습니다.

그럼 여러분들도 케빈보다 더 좋은 던킨도너츠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먹으러 한번 가보실까요+_+?


우선 근처에 있는 던킨도너츠에 처들어가야합니다~ 근처에 던킨도너츠가 4곳이나 있지만, 비교적 사람이 적은곳으로 골랐습니다.
왜냐구요? 그냥요(...) 하하.


던킨도너츠에 들어가시면 도너츠 가판대와는 별개로 케이크 진열대가 있는데요, 여기서 마음에 드는것을 선택합니다:)
사실 던킨도너츠가 도너츠를 주로하는만큼, 케이크를 많이 진열할순 없고,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구매하기도 어렵습니다^^

저같은경우에는 12월달이라서 손쉽게 구매했지만 (원하는 케잌은 아니였어도^^;;)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물보듯 뻔하죠.
그래서 던킨도너츠에서는 '케익 예약주문서'를 각 매장마다 진열하고 있습니다. 예약기간은 12월 1일부터 12월 22일까지, 매장에 케익예약주문서를 작성하여 신청하시면 23일에서 25일중 원하는 날짜에 수령 가능하십니다.



그리고 던킨도너츠에서는 이벤트를 하고 있는데요,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사신 모든분께 이민호 곰돌이 모자를 준다고 합니다.
색상은 핑크색과 브라운이 있는데요, 저도 케익을 사서 하나 받아왔지요..ㅎㅎ



까꿍!
(이 후덕한 미소와 큰 얼굴을 커버해줍니다..ㅠㅠ 눈물)


사실 이민호 모자를 받아오고나서 집에 들어갈때쯤 눈발이 천천히 날리기 시작하더니, 눈이 조금 왔었습니다-
이민호 모자를 한번 써보니.. 머리큰 저도 뒤에 고무줄이 있어서 쓸수 있고, 안감도 폭신폭신해서 따뜻하더라구요~ 생각외의 강추아이템!


이게 바로 메인아이템, 케익입니다.


케익 상자는 빨간 바탕의 상자와 흰 바탕의 상자가 있었는데요, 저는 깔끔한 흰 바탕의 상자로 받았습니다.
펄감이 들어있는 글씨로 MERRY , LOVING , HAPPY , BEAR , DUNKIN'등등을 강조해주고 있는 깔끔하면서도 멋진 포장입니다^^


위쪽에는 던킨도너츠를 나타내는듯한 DD와
사랑의 LOVE
그리고 겨울(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눈꽃송이와
곰돌이가 있네요~


제가 구매한 케익은 스노우 블루베리 쉬퐁케익~
기대 잔뜩됩니다 ㅎㅎㅎ


케익을 오픈했습니다!
케익을 열자마자 블루베리 냄새가 제 코를 은은하게 자극하네요^^


케익 위에는 후덕한 미소를 짓고있는 제 동생 곰돌이와


메리 크리스마스 초콜릿


조화를 달아놓았습니다.


제가 가장 감명받은건 요부분인데요~ 마침 눈이 오고 나서 눈을 보다가 들어와서 '우왕, 눈이구나!'하는걸 금방 알아봤습니다.
센스쟁이 던킨도너츠~


한조각을 잘라서 접시에 셋팅합니다~


으으~ 저 몽글몽글해보이는 빵이란....ㅠㅠ
금방이라도 달려들고 싶었습니다만..


손으로 먹기도 좀 애매해서 포크를 가져왔습니다:)



한입을 먹어보니 블루베리의 향이 제 입안을 맴돌고 적당하게 부드러운 생크림과 쉬폰케익 특유의 부드러운 빵으로 제 입을 따스하게 녹여주는듯 합니다.
조금은 느끼한듯한 느낌은 커피 한모금으로 싹! 눈 보면서 우와.. 하는동안 얼어버렸던 제 손을 따스하게 녹여준 던킨도너츠 케익과 블랙커피였습니다.


이제 17일, 딱 17일 남았습니다.
사실 생기기 힘들어요...

그렇다고 케빈만 보고 계실껍니까? 에이~ 그럼 안되죠!
여러분도 던킨도너츠에 가셔서 맘에드는 케익을 고르신후 주문해놓으신다음에
크리스마스에는 맛있는 케익을 아구작 아구작!
그리고 신년에는 이쁜 여자친구를 만들어 내년에는 던킨도너츠 크리스마스 케이크로 사랑을 고백해보는건 어떨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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