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습격사건 2 ~100817 2010. 2. 1. 23:29


오늘부터 다시 약 1주일가량 다시 학교에 나가게 됬다,
학원에도 12시 30분부터 가서 3시에 오는 일정이라 심심해서 돌아다니는데, 요즘 영화 뭐하나? 해서 보니 주유소 습격사건 2가 개봉중.
어릴적 주유소 습격사건을 본적이 있었는데, 지금 보는 주유소 습격사건은 무슨 느낌일까? 해서 대리구매로 구매.

학원 갔다가 씨너스가서 표 발매하고 할리스커피가서 표로 할인받아 조금은 저렴하게 카라멜 카페라떼를 마시면서 숙제를 하고 (할리스 커피는 스타벅스보다 쓰더라.) 1000원주고 아메리카노 리필. 부드럽게랑 진하게게 있던데 부드럽게 해달라고 하고 시럽을 조금 뿌렸더니 알딸딸하게 달달한 기분좋은 아메리카노가 완성!

그리고나서 약 5시쯤 다시 씨너스 이수로 돌아가서 표 확인후 입장. 자리 잡고 화장실 갔다가 사운드좀 음미하고 있으니 오른쪽 계단에서 불길한 기운.
어머니 3분과 아이 3분 (정확하진 않다)이 계단을 올라오시던데, 그때만 해도 제발.. .했었다.

영화 시작하고 약 5분후에 그분들이 전원 참석하셨는데, 심상치 않다.




뒤의 어린아이가 초반부터 발로 까주신다 ^^ 와 ~ 짱임.
오토바이 나오니깐 우ㅘ 오토바이다~~ 이러고 진짜 시끄러웠다.
중반쯤 가니 아이들이 앞 의자에 목을 대고 보고있고
후반쯤 가니깐 콜라없다고 콜라컵을 컵홀더에 쾅쾅 내리찧더라. 얼마나 시끄러웠는지..


물론, 내가 미취학아동들에게 너무 까칠하게 구는거 아니냐? 라고 할수 있다. 응. 까칠하긴 하다.
근데 제일 기분나빴던건 어머니들의 태도다. 얼라가 그렇게 시끄럽게 굴면 잠시 밖에 아이를 데리고 나가든 어떻게 해서 다른사람들에게 피해를 안주게끔 해야되지 않나?
발로 뻥뻥 차서 눈치를 한 10번은 주면서 뒤로 돌아봤는데도 아이들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우왕!캉캉캉캉하면서 차고있더라.

자식한테 나쁜소리 하고 싶진 않겠지? 물론, 그 마음은 어느정도 이해간다.
그렇지만 당신들은 7000원주고 아이들과 함께 씨너스 이수 1관을 5시 25분부터 7시 16분까지 점령한것이 아니다.
남이 보는건 상관 없는가? 당신의 아이가 남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데도? 당신은 그렇게 예의와 염치가 없는가?

내가 누구냐고? 군인머리처럼 보이는 얼굴 동그란사람.
만약 인터넷 하다가 이 글을 발견하고, 당신이 그 사람들이 맞다고 생각이 들땐 댓글이라도 남겨봐라.
정말, 당신들의 몰상식함에 치가 떨릴 지경이다. 절대로 당신들은 아이들이 철들을때 까지 극장 데려오지마라.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극장은 당신들이 7000원주고 전세내는곳이 아니니깐.






*주유소 습격사건 내용
박영규 (사장)이 죤나 폭주족한테 털렸어. 그래서 죤나 꼴받아서 폭력전과자랑 뭐 이런새끼들을 고용하거든?
근데 사장이 죤나 갈구는거야. 꼴받아서 사장 감금시키고 밀린 임금 다시 되찾기 위해서 반값세일로 현금으로만 기름을 팔아. 근데 알바년이 초짜라서 버스에다가 휘발유를 넣었는데, 그게 알고보니 죤나 교도소에서 탈출한 새끼들인거야. 그다음에 폭주족 오고 암튼 씨발 그냥 갈구고 빠따질하고 싸우는 영화. 잼나긴 했지만

미취학 아동이 볼만한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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