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러는 1911년 일본 히로시마 출신인 규고로 사카타씨에 의해 창업되었다.
펜촉의 시조국인 영국인 친구로부터 영향을 받아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만년필을 만들기로 하였고 당시 선박 엔지니어였던 사카타씨는 Sailor(항해사)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고 한다.

세일러 만년필은 '세필'로 유명하다. 일본의 가장 큰 3가지 만년필 제조사를 들어보라고 하면 '세일러,플래티넘,파일롯'이라고 거침없이 말할것이다. 세일러만의 초 극세촉 (사이비토기 = SEF)도 가지고 있는 오래된 역사의 기업이다.

만년필 기업이라면 OEM이든 직접 만들든 잉크를 하나쯤은 보유하고 있다. OEM 잉크의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크로스'가 있다. 펠리칸의 잉크를 OEM받는다. 또한, 몽블랑의 시즌그리팅 잉크도 몇몇은 제이허빈사에서 OEM을 준다. 서로 돕고 사는 상부상조다. 받는쪽은 잉크있다고 생색내서 좋고, 주는쪽은 잉크를 판매하니 좋고.

세일러는 이러한 두가지 방식 중에서 직접 잉크를 만든다. 세일러 젠틀 보틀잉크 (SAILOR JENTLE BOTTLE INK)와, 세일러 극흑 잉크 (SAILOR 極黑 INK). 이중 극흑 잉크는 안료계열 잉크로 '초미세립자 나노기술'을 이용하여, 잉크에 적용해, 내수성과 진함을 한꺼번에 잡은 잉크다. 다만, 안료계열 잉크라서 만년필에 넣어놓고 관리를 안한다면, 만년필의 피드 안에서 쉽게 굳을수 있다. 세일러 극흑 잉크를 알아봤다면, 세일러 젠틀 보틀 잉크에 대해 알아봐야겠지?

세일러 젠틀 보틀 잉크. 이하 젠틀잉크는 블랙, 블루블랙, 블루, 브라운, 레드브라운, 그린, 그레이, 옐로우 오렌지. 총 9가지 색상으로 이루어져 있다.  모든 만년필 회사는 추천하는 잉크를 쓸때 자사의 잉크를 쓰라고 한다. 왜냐하면, 회사의 제품특성에 따라 잉크를 개발하기 때문이다. 세필 만년필로 유명한 세일러의 자사잉크라면, 어떤 특성을 가질지 대충 아시겠나? 세필 만년필을 쓸때에는 점성이 높아야 작은 필적을 남길수 있을것이고,
점성이 높으면 진하기도 진하다. 그 말대로 세일러 젠틀 보틀 잉크는 점성이 높은 진한 잉크라고 말할수 있다.


세일러 잉크는 다소 현대적인 포장으로 되어있다. 베이스는 회색, 아니 무광실버에 유광실버로 포인트를 주고, 검정색으로 이름을 적었다. 다만, 보관시 상처가 많이 나는 재질이라, 기스같은 크랙이 나면 조금 찝찝한 재질이다. 사진은 없지만, 오른쪽 하단을 보면 알수 있듯, 무광실버와 유광실버의 체크무늬의 교차로 인해 사이키조명같은 옆면을 만든다.

앞모습에는 검은색 바탕에 노랑빛이 나는 은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깔끔한 절제미와 세련된 아름다운이 돋보인다. 세일러의 로고와 SAILOR이라는 글씨, 그리고 Jentle Ink를 멋진 필기체로 휘갈겨 놓았고, FOR-UNTAINPEN (만년필용) 이라고 써져있다. 용량은 50ML 한가지로 출시된다.
 
잉크병은 생각하는 그대로, '잉크병'을 생각하면 된다. 깔끔하게 세워져있는 모양이 꽤나 점잖다. 옐로우 오렌지를 빼고는 검은빛깔의 병과 검은빛깔의 색이 베이스라 그런지 검은빛을 띈다. 
잉크 라벨은 유선형이라 그런지 다소 약하게 붙여져 있는 경향이 있다. 이점, 개선했으면 한다.

레드색깔이 베이스가 되어서 빨간색을 띈다. 실제로 보면 정말 아름답다. 참고로 옐로우 오렌지의 실제 색깔은 '노란색'에 가깝다. 참고하시라.

세일러 잉크의 주둥이는 타사 (파카,펠리칸)에 비해 훨씬 넓은 구경이다. 잉크를 끝까지 쪽쪽 빨아먹기에는 상대적으로 쉽다. 매우 올바른 현상이다.
세일러 잉크는 잉크 뚜껑을 열때마다 뭔가 냄새가 난다. 불쾌하지는 않은 냄새인데, 솔솔나는 냄새가 먹냄새같기도 하고.. 왠지모르게 좋은 냄새가 난다. 기분이 좋다.

대부분의 다른 회사의 잉크뚜껑은 1중 막음인데, 그에비해 세일러의 잉크는 2중막음이다.
2중으로 병을 막아서, 잉크가 샐 염려도 적어지고, 잉크가 증발 할 가능성도 낮아진다.


세일러 그레이색.
검은색에다 물을 탄건지, 굉장히 묽다. 그리고 흐름이 안좋다.
그 흐름좋다는 워터맨 필레아에 세일러 그레이를 넣어보니, 부드러운 필기감이 안난다.
그래도 색깔은 이쁘다. 뭐랄까,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수수한 색이랄까? 왠지모르게 빈티지해보이는 색이다.
흐름이 좋은 만년필에 쓰면 좋을 잉크다.


세일러 그린색은 굉장히 채도가 높은 색이다. 펠리칸의 브릴리언트 레드색과 비슷하게, 굉장히 발랄한 형광빛을 띄는 녹색이다. 펠리칸 레드와 함께 궁합을 맞추면 좋을 색 같다. 


남대문시장에서는 8000원선에서 구매할수 있고, 다른 온라인 숍에서도 8000원선에서 구입할수 있다.
추천하는 사이트라면, 2009년 2월 15일 현재 세일러 젠틀 보틀 잉크를 5000원에 파는 '니펜'이라는 사이트가 있다. 배송도 참 잘해주고, 친절해서 좋아하는 사이트이다. 사고싶었던 '블랙'은 품절이고. 그밖에 '블루블랙, 그레이'가 품절이었다.

세일러 잉크는 착색이 있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래도, 이런 색감이라면 한두병쯤 사놔도, 이쁘지 않겠는가? 충분히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사료되는 잉크다.






(사진이 어디로 날라가 버린걸까. 분명 글에 첨부했는데.)
왜이러시는지 아시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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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렸다.
인간의 감정, 생각, 웃음, 사랑.

문명화된 사회에서 만난 아날로그적 감성. 만년필.
그속에서, 사랑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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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모르게 다음 지도가 보고 싶었다. 이번에 이사가는 집의 근처 지형을 좀 볼려고. 근데, 내가 갈것같은 이수중학교 앞은 로드뷰가 안되어있더라. 그래서 조금 실망했다.

그러던중 오른쪽에 작게 떠잇는 '다음 스카이뷰 원정대' 이벤트 내용은 D/A/U/M 이라는 아이콘이 지도 곳곳에 숨어있는데, 총합 200개 (100/50/30/20개)를 모으면 자동으로 이벤트에 응모된다는 것이다.
일단 D아이콘을 다 모으면 옴니아폰에 응모되고, A아이콘을 다 모으면 아이팟 터치 2세대 16G U아이콘은 닌텐도 Wii , M아이콘은 영화예매권에 자동 응모된다고 한다. 거기다가 다 모으면 자동적으로 소니 바이오 P에 자동응모된다고 한다. 요즘 넷북같은 노트북이 끌리더라. 그래서 하기로 시작.

돌아다니다가 본, 특이한 곳들을 찍어봤다.

'타이거 월드' 뭐지? 해서 찾아보니깐, 롯데월드같은 놀이기구가 있는 곳 인것같더라. 골프장도있고, 수영장도 있고, 여러가지로 시설이 많단다. 돈좀 들였겠군. 오늘같은 발렌타인데이라면 드럽게 커플 많겠지? ㅠㅠ 폭탄 던지고 싶다. -3-


너무나도 아름다운 색감의 경포 해수욕장. 예전에 강원도에 갔을때 '촛불바위'를 보러 갔을떄, 바다색을 본적이 있는데,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강원도의 바다는 이렇게 아름다운가보다. 위성사진이 이렇게 선명하게 나올줄은 몰랐다. 정말 이쁘다.


특이한 모양의 독립기념관, 어떻게보면 미키마우스의 모양같기도 하고, 왕관모양같기도 하고.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힘써주신 고마운 분들이시다. 마음속으로 묵념을 했다. 정말 고맙습니다.


스펀지에 한번 나온 '인천국제공항'. 화면이 조금 작아서 완전히는 못 잡았지만, 밤에 보면 '마시마로'의 모양을 띈다고 한다. 초록색의 플랫폼이 머리부분을 한다. 대충 어떻게 될지 상상이 가시는지?^^


이런식으로 한국의 여러곳을 돌아보니깐, 어느샌가 200개가 다 모아져 있었다. 여러분도 다음스카이뷰로의 한국여행, 어떠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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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태연이 오늘자 (2월 14일자) 발렌타인특집 이하나의 페퍼민트에서 끼고 나온 이어폰이 무엇인지 궁금하실까봐 올려봅니다^^;

나름 이어폰계에서 유명한 이어폰입니다. 바로 '뱅앤올룹슨' (Bang-Olufsen) 이라는 고급가전 회사의 단 하나뿐인, 고가의 이어폰입니다. 현재 국내 정가 24만원 정도로 알려져있습니다. 예전에 비해서 많이 올랐죠. 뱅앤 올룹순의 고가 미니기기 (베오사운드2 / 베오사운드6)의 번들이어폰으로 주는 이어폰인데요, 이름하여 'A8'이라는 이름입니다.


[이...이거?]

같은 이름의 아우디의 고급 세단이 있어, 모르는 사람은 아우디 차량으로 오해하는 (물론, 이 아우디 A8안에도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이 되어있습니다) 그 이어폰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B&O A8]
왠지모르게 극강의 간지인 블랙&실버의 시크한 디자인.
귀에서 떨어지지 않는 귀걸이형 이어폰.
더어~럽게 비싼, B&O의 자존심.

[사진출처:http://www.themuser.net/102 / The+Muser님.]

바로 이런 이어폰을 우리 태연이는 좋아한답니다.
협찬 받는지, 직접 구매한지는 모르겠지만, 강인하고 하는 친친에서도 보이는 라디오가 있는 날에는 
A8을 끼고ㅎㅎ 사진 촬영 있는 날에도 A88 안써도 잘 들고 다니고~ 매번 거의 커널 끼고 방송하는데 몇번씩 A8 혼자 끼는거 보니 정말 좋아하는것 맞는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혹시 과속스캔들, 보셨나요?
[우리의 재간둥이 태현형, 왔썹!]

영화 초반부터 많은 B&O의 고급가전들이 보이더니, 역시 이어폰도 B&O제군요. 태현과 태연(무언가 어감이 비슷하다!)는 B&O A8을 낍니다.


그리고 A8의 새로운 '컬러'버전,
[화이트 빼고는 할말이 없네]

심난 ...하네요. 명품가전 B&O도 궁지에 몰렸나봅니다. 후우.
태연 팬중에 자금력이 넉넉하신분은 이거 4종류 사서 태연씨께 상납하면 우왕ㅋ굳ㅋ 기분우왕ㅋ굳ㅋ일듯.

[태연이 낀 A8 안빠지겠쵸~? 잘 부착되어있는. 태연만 끼고있더라구요~]





오늘 뮤뱅하는데 왜 니가 있냐
아오 성질이뻐ㄸ쳐서
아오 소시여신들만의 무대로 꾸며줄것이지 왜 조권까지@@@@아놔
눈버렸다 ㅠㅠㅠㅠ죤나애교떠는거 죤나 욕지거리

소녀시대 팬들분들 죤나 열폭하셈@@@@
이건 진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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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종업식.
오늘 종업식을 했습니다.
서울로 올라가기전 울산에서의 종업식이라고 생각하니, 뭐랄까. 감회가 새롭네요. 굳굳!ㅋㅋ
어째서 우리 교장선생님 보다 폭력서클-학생부 선생님들이 말하시는게 더 와닿고 무서울까요.ㅋㅋ
우리의 이상한 교장선생님은 이번에도 길고도 긴 훈화를 훈화종이와 함께 나눠주시더라구요.
2009학년도에도 훈화종이를 모아서 2010년에 제출하면 상준답니다. 왜그래요? 아마추어같이.
아침에 애니타임 블루마린맛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탕)을 가져가서 좀 나눠줬습니다. 다 못나눠 줄꺼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다 못나눠줬네요. 그래도, 1년간 고맙다. 라고 말해주니 좋아하더라구요.
우리학교에서 왠일로 빵과 우유를 줍니다. 커피맛 나는 빵과 도너츠, 그리고 칸이라는 우유였는데요, 커피맛 나는 빵은 너무 달고, 이상한 식감때문에 다른아이 줬고, 도너츠는 원래 안좋아해서 다른아이에게 줬네요. 칸이라는 우유는 먹는 느낌이 요플레같은..-_-;;

어제 어머니가 반 아이들 준다고 초콜릿 살때 저도 '에너지 초코바'를 같이 샀습니다.
담임선생님이신 무서운 호랑이 사회선생님. 최은숙 선생님께 에너지 초코바를 드렸습니다.
뭐랄까;;; 받으신게 좋으셨는지, 갑자기 서울 최고학군인 강남으로 간다면서 뭐라고 하시던^^;; 조금 부담스러웠어요.
그리고 교무실에서 1년간 고마우셨던 선생님들께 드렸습니다.
옆학교인 학성여고에서 스카웃 당하신 멋쟁이 수학선생님, 이차식! 조상현 선생님께. 힘내라고 하나 드리고^^;;
1년간 수고많으신 학생부 호랑이 3인방중 한명이신 사공홍 선생님께 하나,
문제많은 2학년 학생들과, 부족한 저를 이끌어주신 착한 국어선생님, 강가에 희귀한 돌맹이(강희돌 선생님)
비록 자리에 없으셔서 못드렸지만, 1학년때 가장 아껴주신(일지도모르고아닐지도모르고) 학생부 호랑이's 대빵, 임희준 선생님.
자칭, 가장 이쁘고 섹시한 한자선생님, 양수진선생님.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서울가서 열심히 할께요. 감사합니다.


2. 문화상품권 획득.


엄마가 학교에서 가져오신 문화상품권 35000원 어치.
물론 엄마가 마음대로 산게 아니라, 엄마돈으로 홈플러스에서 초콜릿 사주고 문상은 내차지.
윳후.....-_-a 현찰이 더 좋은데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문상이라도 주시니 감사 굽신굽신
핫트랙스 가서 사야지!? 음-_-;; 요즘 돈의 소중함을 깨닫고 있어요. 돈벌자. 아끼자. 만쉐


3.낙오자 닷컴.


별로 설득력 없지만
박제논이라고는절대 안쓸꺼야.
흑..ㅠㅠ

해보고 싶으시면 nakogja.com/enter/

소울메이트..


오덕교할때
죤나찔렸음.......(.....)


4.우리엄마

축하해주세요.


소녀시대 멤버중 5명 외웠습니다.
치매예방에 좋은듯합니다. 부모님께 추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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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여러분과 함께하는 nippe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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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갑자기 잉크 지름신이 또다시 강림하셨습니다. 지난번에는 저에게 비스콘티, 듀퐁잉크를 지르게 만드시더니, 이번에는 싼 가격을 이용하여서 세일러 잉크를 지르시게 하시네요.

세일러 잉크는 세필 만년필에 적당한 만년필입니다. 한마디로 점성이 좋은 잉크라는 말이죠. 그리고 점성이 좋으면 진하기도 진합니다. 제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의 잉크입니다.다만 착색이 심하다고 합니다. 근데, 제가 뭐 알고 만년필 썼습니까? 색깔이 이쁘면 그만입니다. 키득.

만년필 잉크중에서는 싸면서 품질이 괜찮은 잉크가 2가지로 알고있습니다.
첫번째는 대부분의 만년필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하나씩은 가지고 계시는 Parker社(파카)의 Quink(큉크).
두번째는 조금 더 매니아틱해지면서, 가격대비 용량이 굉장히 많은 Pelikan社(펠리칸)의 4001 잉크.
파카 큉크 잉크는 57ml / 펠리칸 잉크는 62.5ml 인데, 베스트펜 (http://www.bestpen.co.kr/)의 가격 (항소의 공시가격)으로는 파카 7600원, 펠리칸 6100원 입니다. 이를 계산해보면 큉크는 133.333.../ml. 펠리칸 107.017.../ml으로 ml당 100원정도는 됩니다.

그런데, 니펜에서 이번에 세일러 잉크를 파격 세일했습니다. 가격이 얼마냐구요? 놀라지 마세요. 5000원. ml당 100원이라는 엄청나게 싼 가격!! 사고싶었던 블랙색은 없어서 아쉬웠지만, 블랙과 블루블랙을 제외한 특이한 색상의 잉크들은 남아있있더군요. 바로 지름 ㄱㄱ싱~ 회색과 옐로우 오렌지는 굉장히 특이한 색이라 샀고, 블루는 세일러 블루를 느껴보기 위해 (다른 분들의 말로는 굉장히 진한 블루블랙색깔 같다고도 하시네요.) , 그린은 펜후드에 어떤분이 사오신 그린색을 보고, 이렇게 이쁜 그린이! 하는 느낌이 들어서 바로 구입했습니다. 특이한 잉크인데, 정말 싸지요? ^^

그리고, 좀 늦은 시간에 주문을 해서 게시판에 빨리받을수 있게 해달라고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니펜의 커트라인은 조금 늦은편이지만, 그래도 좀 늦은것 같아서요. 5번이나 주문한 저는 니펜과의 끈끈한 인연으로(?)묶여 있어서인지, 대답이 오더라구요.

니펜입니다.
마감 컷트라인 시간대에 주문결제가 되셔서 상품발송을 해드렸습니다.
정말 좋은기회에 저렴하게 구매를 하셨네요^^
현재 상품대부분이 인상이 되는데 니펜에서 어렵게 세일을 하였답니다.
거기에 새학기도 다가오고 좀더 행운을 드리려고 작은정성으로 선물을 보내드렸답니다.
곧 니펜에서 이벤트로 진행을 할 예정인데요.
정확한 이벤트명은 아직 알려드릴수 없지만, MPP 회원님중 정말 운이 좋으시게도 오늘 주문을 주셔서 대표로
제논님이 선물을 받게 되셨네요.
MPP 운영자 그라나도님도 받지 못하셨는데 말이죠 ㅋㅋ
선물로 드린 상품 좋은사진과  좋은글 부탁드릴께요. 또한 구입하신 상품 리뷰도 부탁드릴께요.
MPP외에도 니펜에도 작은정성 부탁드립니다.
그럼 잘 사용하시구요. 정말 행운이 오는 선물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오오옹!? 역시 나는 럭키가이였습니다. 크크. 마침 할인이 된 상품을 구입했으니 말이죠.
그리고 나서 쓰신 문장이 참 기대되게 만드시더이다^^; 바로 '이벤트선물'을 제가 대표로 받아볼수 있다는것. MPP매니저이신 그라나도님도 못받아 보신 선물!!! 오오오옹!! 기대하면서 내일 빨리 배송와라...배송빨리와라..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뜻하지 않게 누나가 시킨 듀오백 의자가 먼저 오더라구요 ㅋㄷ

그리고 나서 4시 반경, 엄마와 함께 홈플러스에서 쇼핑중, 전화가 한통 오더라구요. '배송왔는데요' 빨리 배송해달라고 조른 저의 뜻이 통했던걸까요? 5시 30분쯤 도착하신다던 택배형이 전화를 주시더라구요. 저희집이 택배형과 가까이 있는지, 물건이 많을때는 밤늦게 오시던 때가 있어서 졸랐는데 집에 없어서 조금 미안했던^^;;


받아보니 '당일배송! 급합니다.라는 말과 새로운 니펜의 로고가 찍혀서 배송이 왔더군요. 잉크라서 그런지 '취급주의'도 붙어있습니다.


가장 눈에 띈건 니펜의 로고의 변화와 다른 색으로 프린팅된 니펜로고입니다.
룬룬필통을 받기 전 한동안은 주문을 못해서 니펜의 포장변화를 못느껴, 오랜만에 본 니펜 포장박스에 찍힌 니펜인장이 특이해서 문의해봤더니, 제가 받고 다음날부터 새로운 로고로 찍어 배송보낸다고 하더라구요. 룬룬 필통을 받은지 얼마 되지 않아서, 새로운 느낌이란걸 바로 팍팍! 느낄수 있었지요. 다소 심심했던 그때의 로고에 비해 굉장히 현대적이면서도 세련된 니펜이라는 로고를 보니 기분이 상쾌하더군요. 더군다나 빨간빛의 운송장에 파란색의 프린팅이라니^^; 정말 멋진 색조합이 아닐수 없어요.


그리고 제가 예전에 룬룬을 받을때, 하루 늦게온 경험이 있어서인지, 아니면 게시판에 내일 받게 해달라는 독촉때문이었는지, 당일배송! 급합니다! 라고 따로 기재해주셨더라구요. 이러한 배려가 제가 니펜을 좋아하는 이유가 아닐까요?^^
필적을 보니 코끼리 색연필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었지만, 솔직히 필적만 보고 알아맞추는건 무리! 라고 생각해서 그냥 말은-_-ㅋㅋㅋ 은근히 궁금해 지네요. 펜은 플러스펜정도의 필적같은데, 조금 더 형광빛이 돈달까. 그냥 헛소리였어요.ㅋㅋㅋ


니펜의 배려를 느낄수 있었던 부분 2에요. 취급주의 스티커!ㅋㅋ 잉크가 유리병이라서 그런지 붙어있더라구요.
또, 한쪽만 보시고는 모르실까봐 반대쪽에도 붙여놓으셨던!. 역시 니펜! 이라는 소리가 절로나오더라구요.ㅋㅋ


니펜 운영자님도 극찬!은 아니고 그냥 칭찬해주셨던 칼샷!ㅋㅋ 이번에는 조금 깊이 들어가서 찔끔했네요.ㅋㅋ
참고로 어떤분이 물어보셔서... 칼은 NT커터입니다.


포장을 열어보니 제가 룬룬 필통을 받을때, 너무 과한 스탬프를 사용하신것 같다고 지적하니, 바로 고치시는 니펜형들!ㅋㅋ 역시 니펜이에요 ㅋㅋㅋ 그래도 쬐끔 아쉽기는 한?ㅋㅋ 쎄게 꼽은 칼의 흔적이 남아있네요..ㅋㅋ
젠틀잉크 2X2와 이벤트 상품. 그리고 니펜 스티커ㅋㄷ

니펜식 캔디포장으로 잔뜩 뭉쳐진 이벤트 상품.
긴거 하나랑 하늘색 작은거 하나.


조금 뜯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렇게 안전하게 있는걸 보면 행복한ㅋㄷ


1.유니 SHU 샤프심 0.4 H
2.펜텔 그래프렛 0.4

마침 0.4 샤프가 끌렸는데, 잘됬네요..ㅎㅎㅎ


유니 SHU 샤프심. 0.4네요. 국내에서도 판매되는것 같았던데, 제가 샀던 문구점에서는 철수했더라구요.
유니 SHU는 H=HB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굉장히 부드럽고 진한 샤프심이에요.
아직 니펜에 판매되지 않는걸로 보아서, 새롭게 판매될 예정인가봐요. 오호.


그리고 펜텔 그래프렛 0.4 그래프500이 베이스가 된 모델이에요. 음.. 그래프500은 올메탈, 그래프렛은 그게 아니라는게 다른점이라네요. 여기까지는 특별한게 없죠?
아, 뛰어쓰기가 안된건지 원래 그런건지 GRA가 겹쳤네요..ㅋㅋㅋ 0.4mm랑 펜텔도 겹칠락 말락.. 프린팅이 잘못 됬나봐요.

좀 특이한게 느껴지세요?


이제 느껴지시죠?
니펜의 새로운 리미티드(!?)에디션입니다. 클립에 이렇게 인쇄되니, 멋지네요. 깔끔하기도 하구요. 니펜의 로고서체가 이뻐서인것 같아요.흐흐

Nippen Limited Edition 1 - Penac - Chubby9 (Sharp Pencil) (600자루 한정)
Nippen Limited Edition 2 - PILOT - Coleto 2색 바디 (Pen) (400자루 한정)
Nippen Limited Edition 3 - Faber-Castell TK Vario L (Sharp Pencil) (15자루 한정)(0.3mm 7개, 0.5mm 8개)
Nippen Limited Edition 4 - Penac - Slander (Sharp Pencil) (150자루 한정)
-그라나도님 글에서 발췌.

음-_-;; 벌써 리미티드 5번이나 냈네요.
대단하군요!?ㅋㅋ



'나름 얼짱샷'
유니 슈 샤프심이 이쁜것 같아요. 하늘색 몸체가 특이한^^; 잘쓸께요!

그리고, 이 이벤트가 너무 좋은것 같아서 물어봤어요.

그리고 그래프렛과 슈0.4mm H 샤프심은 한번에 묶어져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니펜에 쿠루쿠루필통 두가지 모델이 4월초중순쯤 입고가 될 예정인데요.
여기에 진행하려고 했으나, 아직 시간이 많은 관계로....
노마딕 5만원이상구매시 증정으로 변경했습니다.
노마딕필통이 아직 없다보니 사은품이 가방과 어울릴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진행할 계획입니다.

노마딕 5만원 이상구매! 쿠루쿠루 필통도 빨리 들여왔으면 좋겠네요. 노마딕 가방이 사고싶으시다면 니펜!ㅋ
노마딕 가방을 구매해봤는데, 정말 실용성도 좋고, 수납력이 좋아서 너무나도 사랑하는 가방이랍니다^^
소재도 특이해서, 너무나도 좋네요.


그리고 나서 듬~뿍 달라고한 니펜스티커.
정말로 듬뿍 주시네요^^; 항상 니펜에서 주문할때는 니펜스티커를 듬!뿍!달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항상 나눠주기 때문이죠^^; 여러분도 주문하실때 듬! 뿍! 달라고 하세요.ㅋㅋ (니펜 운영자님한테 혼날려나요?^^)
새로운 로고가 생겼는데, 새로운 스티커는 안만드시는지요?ㅎㅎ
(이렇게 쓰고나니 갑자기 재고처리라는 말이 떠올랐어. 헉.)


그린, 블루
색감들이 너무 좋은 세일러 잉크들이에요.


그레이, 옐로우오렌지.
색감이 특이한것들만 모였군 ㅋ
그레이라는 색은 굉장히 특이한 색이다. 후훗


종이상자 모양이 사이클을 보는듯 정말 화려해요.
사이키 조명만 받으면 지존일듯ㅋ


젠틀 4층탑.
레드브라운 색도 있는데, 꺼내기 귀찮아서 안꺼냈어요(...)ㅋ

젠틀잉크 크로스!ㅋㅋ


다행이도 병잉크는 하나도 새지 않았어요.


옐로우 오렌지는 기본적으로 레드가 베이스인지 색깔이 비치는게 정말 이뻐요.


얼짱샷

니펜 구입 후기. 끝!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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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들러 신학기 이벤트가 한다고 그라나도 님이 게시글으로 알려주었다.
상품은 닌텐도 Wii !! 왠지모르게 급땡겼다.
지난번에 스테들러 상품으로 블로그 꾸미기. 시간이 없어서 못했는데, 상품이 에고소프트 24색!
너무 부럽더라. 이번 주제는 'ABS - Anti-Break-System' 참여해보고 싶었는데,
ABS가 적용된 제품은 여러가지가 있었다. 근데 내가 가진것은 없더라.
에고소프트 12색은 예전에 3살짜리 사촌동생 선물으로 주었는데, 정말 좋은 성능을 보여줬다.
다시한번 그 품질을 믿고 살려고 했는데,
어랄라!? 너무 올라버린 가격. 부담스러워 하고 있을때, 고마운 누나 '제니야'누나가 정말 고맙게도 에고소프트를 보내주었다. 고마워요, 제냐눈.


사실은 어제왔습니다..ㅋㅋ
생각외로 큰 택배박스. 에고소프트 색연필 12색에 케이스라서, 대각선으로 눕혀서 왔나!? 라고 생각했어요.
배달원 이름이 '김영구'씨였나? 정말 이름 특이하죠^^; 말도 굉장히 느릿~느릿하셔서, 느린 배송일꺼야! 라고 생각했는데, 생각외로 빨리 배송해주시더라구요. 그래도 다른 택배보다는 느리더라구요. CJ택배가 한사람당 배정받는 곳이 좀 많은가봐요.
그래도 택배라는 뜻인 '집까지 배송해준다'는 만족시켰으니, 다행이죠.
천일택배는 배송현황만 그런건지 '배송미계획'이라고 써놓았더라구요. 큰 오븐이랑 제빵기랑 같이 붙였는데, 역시나 싼게 비지떡. 아무리 그래도 한번 간것도아니고 '배송미계획'이 뭡니까? 정말 어이없는.


물건살때에는 항상 찍는 '칼샷'
니펜 룬룬 필통케이스 리뷰할때 '칼샷'의 인기에 깜짝 놀랬습니다. 앞으로는 칼샷을 자주 올려야 겠어요.(키득)


뜯어보니 이런식으로 포장되어있네요.
저 깊은 공간이 아깝습니다. 이게 1호 박스일까나요? 자원을 아낍시다.
많이 사라는 무언의 압박인가!? 후음.
굉장히 두꺼운 뽁뽁이에 싸여져있었음. 니펜의 '캔디포장'에는 못미쳐도, 꽤나 깔끔하고 풍성한 포장.


제냐누나가 주문한 내용을 보니깐 '꼭 ABS 마크가 달려있는걸로 배송해주세요' 라고 써 놓았더라구요.
덕분에 ABS 시스템으로 잘~ 왔답니다:) 고마워요, 제냐눈.


A.B.S
Anti - Break - System.

직역하자면 '안부서지는 시스템'이정도로 해석할수 있겠네요.
스테들러가 말하는 ABS시스템의 정의는 '심 부러짐 방지 코팅'




A.B.S 시스템. 자동차, 혹은 바이크 파시는분들이라면 왠지모르게 반가우실것 같기도 해요.
'ABS [Anti-lock Brake System]' 라는 축약어가 있지요^^;
'자동차가 급제동할 때 바퀴가 잠기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개발된 특수 브레이크.'라는 뜻이 있어요.

뭐에 쓰이시는지 모르시겠다고요?^^
혹시, 눈오는 날에서 급브레이크를 밟아본적이 있으신가요? 급브레이크를 밟으면 바퀴가 잠기는 현상이 발생해요. 이것은 차량은 여전히 진행하고 있는데도 바퀴는 완전히 멈춰선 상태를 말하는데. 그러면 조향도 불가능 해지죠. 그것도 미끄러운 눈이 가득한 노면에서. 얼마나 위험하겠어요? 산에서 미끄러져서 추락이라도 한다면... 으으~ 끔찍해라.
그래서 잠기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특수 브레이크가 개발 되었어요. 이게바로 'ABS'라는 시스템이 개발된 이유에요.

자동차의 'ABS'와 스테들러의 'ABS'는 비슷한 점이 있어요.
바로 '안전을 위한 장치'라는것. 색연필에서 무슨 안전이냐? 라고 하실수도 있어요. 근데, 그런것, 생각해보셨어요?

색연필을 쓰는분들은 미술전공생분들도 많지만, 어린아이들도 꽤나 많습니다.
색연필심이란게, 아무리 '무해,독성없음'이라고 외쳐봐야, 몸에 해로운건 당연할꺼에요.
만약, 호기심 많은 어린아이가 색연필을 가지고 그림을그리고 있었는데, 색연필심이 부서졌어요.
만에하나 어린아이들의 눈에 들어가거나, 부서진것을 신기해 하면서 가지고 놀다가 먹어버리면, 얼마나 위험하겠어요?
그런점에서 스테들러 ABS 시스템은 '어린아이들을 위한 안전장치'라고도 할수 있어요.

요즘 스테들러는 '노리스'라는 스테들러의 주니어브랜드(어린이브랜드)의 모든 색연필에 'ABS'시스템을 적용했어요. 안전을 위한다라... 우리나라도 이런 정신을 이어받아 색연필을 개발해야할텐데 말이죠^^;


'하얀 코팅'이란것은 바로 빨간부분뒤의 하얀부분.
이쁘게 코팅되어있죠!?ㅎㅎ 그리고 특이하죠?
'스테들러'라는것을 한눈에 알게 해주는것 같아요. 그렇지 않아요?

스테들러 에고소프트 12색은 굉장히 특이한 기능이 있어요.
바로 '변신'기능인데, 한번보실래요?:)


스테들러 에고소프트 '보통체'
만약 주인이 부른다면!?


스테들러 트랜스포밍 시스템 가동!
1차변신!!
-뚜껑을 연다.


2차변신!!
-뚜껑을 뒤로 젖히고 앞뚜껑을 뒤로 붙인다.


변신완료!
스테들러 트랜스포밍 시스템 가동 완료,


'스테들러, 천재가 아닐까요?'
독일산 장인정신은 사용자가 색연필을 사용할때도 나타나는것 같아요.
푸르디 푸른
케이스바디속에서도 정확한 색연필색깔을 볼수있게 가볍게 홈을 파둔 케이스,
그리고 그 사이로 보이는 삼각그립이라는 표시,
그리고, 아름다운 케이스 합체후의 모습.. 정말 멋져요.

Ergo Soft®
라벨에도 ABS 시스템이 적용되어있군요!? 이런 세심함이스테들러를 좋아하는 이유중의 하나에요


에고소프트의 특별함.
고무그립으로 인해 항상 산뜻한 기분으로 잡을수 있어요.
미끄러지지도 않고~ 정말 좋은^^;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는 에고소프트는 분명 적지않은 가격을 가진 색연필이에요.
더군다나 환율이 이렇게 오른 지금으로서는, 정말정말비싸죠,
근데, 근데말이에요. 이렇게 아름다운 팔색조의 색연필을 보고있으면, 왠지모르게 기분이 좋아져요.
그리고, 필압이 강한 저로서는 심이 굉장히 굵은 스테들러의 '코끼리색연필'이나, 다른 굵은 색연필을 쓰지 않으면 다들 부서지는데, 이렇게 얇은 색연필중에서는 단 한가지, 에고소프트는 견뎌주었어요.
이런 아름다운 색감, 부드러운 필기감, 그리고 A.B.S 시스템으로 인한 단단한 색연필심, 아름다운 케이스을 가지고 있는 에고소프트를 어찌 이뻐하지 않을까요?^^
정말, 한번쯤은 가져봐도 괜찮을 색연필이에요.





에고소프트는 이렇게, 하루를 정리하는 다이어리의 곁에 꼭! 붙어서 놔주지 않는 동반자이기도 하구요.


공부할땐 항상 곁에있어주는, 그런 이쁜 색연필이랍니다.





이런 이쁜 에고소프트 색연필을 구입하는 방법 _ 가까운 스테들러 대리점, 교보문고 핫트랙스로 뛰쳐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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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방은 '돌고도는 인생'을 표현한 테이프짤.]



2월 9일. 그러니깐 어제 아래였죠;
일이 있어서 내려온 우리누나들, 오늘 올라간다고 하더라구요.
학교 마치고 나서 돌아와보니, 심각한 표정으로 '너는 호랑이다 ㅋㅋㅋㅋ'하길래 뭔소린가 했습니다.
알고보니 서울로 다시 갈려는데, 바로 왔다더군요;;ㅋ

중심내용은 딱 한마디로 정의할수 있었습니다. '서울 올라와서 같이 살자.'
예전부터 말해오던 말인데, 이번에 이사가면서 누나들도 지리도 익히고, 익숙해져야 할텐데.. 해서 2학기 시작쯤에 다시한번 검토해보자고 하던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말하니 조금 난감하기도 하고, 그랬었습니다.
처음에는 고민했습니다. '필기구 산거 다 뱉어야 하나.. 후우ㅠㅠ' 부터, '학군좋은아이들이랑 경쟁할려면 얼마나 힘들까?'까지.

한번 뒤돌아 봤습니다. 울산에서의 생활.
'불규칙적, 막장'
이 두가지 낱말로 정리할수 있었던 생활이었습니다. 나름 공부를 잘한다고 자부하고 있었습니다. 놀아도 왠지모르게 나오는 성적에 은근슬쩍 묻어가고 싶었던것 같습니다. 포근하고 자비로우신 우리 어머니 품에서 '놀고'싶었습니다.
그리고, 누나의 성격, 공부습관을 생각해봤습니다.
우리누나들은 그야말로 '엄친딸'입니다. 다들 공부를 잘합니다. 비록 작은누나는 몸이 아파서 대학생활을 정상적으로 못했지만, 큰누나는 SKY 이 세가지 중에 S대를 다니는 저한테는 너무나도 먼 누나입니다.
제가 못하는 수학은 작은누나는 무지 잘하고, 큰누나는 인문계열에 대해 잘 알면서도, 요즘 영어공부에 매진하고 있었습니다. 그에비해 죄송하지만, 어머니는 제가 모르는 문제를 물어봐도 모르고는 하셨습니다.
나름 '독학'하는 저로서는, 가끔 모르는 수학문제가 나오면 정말 궁금해 합니다. 답지를 뒤져봐도 '문과형 머리'인 저로서는 이해가 안갑니다. 대충 넘어가버리죠.
그런생각까지 하고 나니깐, 갑자기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울산이라는 '조그만 우물'안에서, 나름 상위권 성적이라고 자부했습니다.
우물 안 개구리였습니다. 다른학교의 중위권을 봐도 저보다는 잘했습니다.
갑자기 저에 대한 자괴감이 들더군요. 슬프고 화가났습니다.

그리고 나서 말했습니다.
'서울, 갈께'

걱정되었습니다.
학군좋은 아이들, 돈많아서 학원에 치여살면서 엄청난 스펙을 자랑하는 아이들.
모아놓은 어마어마한 필기구를 들킬까봐 무서움.
낯선 지역에 가서 산다는 두려움.

근데, 제가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걸 깨닫자, 왠지모르게 서울에 가야할것만 같았습니다.
아무리 무서워도, 두려워도, '자기 경쟁력'을 키워야 할것 같았습니다.
없어서 못다니는 일본어 학원, 컴퓨터학원. 다 다녀볼껍니다.
서울의 높은 문화수준과 많은 편의시설을 경험해 볼껍니다.

저, 잘해낼겁니다.

그래도 말입니다, 왠지모르게 걱정이 되네요.
뒤에서 응원 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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