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잘 보내셨나요?
천고 마비의 계절. 가을이 되었습니다.

사실 여름에는 더워서 못하고, 겨울에는 추워서 못하니,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시점, 사람은 살을 빼야죠:)

운동을 하는데 있어 대부분이 선택하시는 운동은 아마 '달리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지만 런닝화를 구매하자니 너무 아저씨같은 디자인이 맘에 안들었는데, 요즈음 나오는 운동화중 참 이쁜것이 많지요.
그러나, 리복의 직텍, 아디다스의 바운스같은 멋진 운동화와 비교하시면서 많이 고민되셨을텐데, 실질적인 사용자 입장에서 한번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현행 루나글라이드는 1세대와 2세대가 나와있습니다. 1세대와 2세대의 차이는 플라이 와이어라고 하는 운동화의 외피부분이 좀더 넓어지고, 그에따라 좀더 경량화 되었는데요,  
1세대의 경우 플라이 와이어가 잘 들어나지 않지만, 2세대의 경우 플라이 와이어가 투명색으로 많이 비칩니다. 또한 플라이와이어의 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따로 부착되던 나이키 로고가 프린팅 되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는 루나글라이드 1세대가 좀더 보기 좋더군요..^^


루나 글라이드를 볼때 와, 메쉬재질이네, 물맞으면 바로 젖겠다~ 하시는데,
루나글라이드의 메쉬는 특이하게도 물은 안들어오는데 습기는 나갑니다. 실제로 만져보시면 안쪽에 비닐같은것이 코팅되어있어서 만족스러운 착화감과 통풍을 느끼실수 있으실꺼에요.


또한 루나글라이드의 밑창은 다양한 나이키의 신기술력이 모두 들어있습니다.
우선 형광색으로 보이는것이 루나글라이드의 '루나'라는 이름이 들어갈수 있게 된 '루나폼'이라는 재질입니다.

이 루나폼이라는 재질은 원래 나사에서 만들어 졌는데요, 달을 걷는듯하고 통통 튀는, 그런 최고의 재질이였지만 실질적으로 생산하기에는 너무나도 비쌌습니다.
그러던중 나이키에서 이 루나폼과 흡사한 재질을 만들어 상용화된것이 루나시리즈입니다:)

실제로 신어보시면 쿠셔닝, 반탄력 모두 어디에서 꿀리지 않습니다. 일상적인 걸음에서는 부드럽게 충격을 흡수해주고, 달리기를 할때에는 노면의 충격을 거두어 주면서, 그 충격을 다시 반작용 시켜 가벼운 걸음으로 러닝할수 있게 만드는 신발이지요. 또한 파트를 세분화 시켜서 쫀득쫀득한 접지감은 서비스입니다:)


또한 러닝할때의 마찰력을 생각하여, 일반 고무가 아닌 고무를 적용한 BRS 1000 기술을 적용하여, 오랜시간 최고의 접지력을 느낄수 있게 해줍니다.


다만 신으면서 아쉬웠던 부분은
루나글라이드 1세대 2세대 모두 공통된 사항인데, 뒤쪽에는 천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뛸때 마찰력에 의해 보풀이 잘 붙습니다. 어두운 계열의 루나글라이드를 신으신다면 어두운 계열의 양말을 신으시고, 밝은 계열의 루나글라이드를 신으신다면 밝은 계열의 양말을 신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많은 신발을 신어본것도 아니고, 라이벌들을 모두 시착해보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단연코 자신있게 말씀드릴수 있는것은 '사고 후회하진 않을 신발'이라는것입니다.

제 발이 발볼이 비교적 넓고, 또한 몸무게가 많이 나가 호리호리해보이는 루나글라이드를 봤을때 저게 내 몸무게를 감당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고민도 많이 헀지만, 신어보고 나서 느낀건 지금까지 신은 신발이 그냥 커피라면, 이건 T.O.P라는것입니다.

지금 고민하시는 여러분들, 지금바로 나이키 매장으로 달려가서 시착해보세요, 그리고 구매하세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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