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과학관 ~100817 2009. 8. 8. 20:17

국립 과학관 가는법? 혜화역 4번출구로 나와서 어떻게든 찾아가면 된다.
처음 가는사람은 헷갈릴수도 있으니 지도보고 가는길 확실히 보고 가는것을 추천! 별 표시판이 없어서 찾아가기 은근 어렵다;;


어떻게든 찾아간 국립 과학관. 소소한 건물이라 놀랐다 ㅋㅋ


위쪽에 있는 비행기 꼬리; 이거 기대하고 갔었는데 물어보니 없단다ㅠ 


6월 3일에서 8월 30일까지 하는 뉴욕자연사박물관 기후변화체험전. 딜라이트 톡 신청하고 참석한 기념품이랄까 2장을 받아서 가봤다.-_-;; 성인 만원, 초중고생 9000원, 유치원생 8000원. 다소 비싸다고 느껴질수도 있다. 입장권을 받아 들어가니 이거 은근 우월하군화.


제일 처음 전시관을 들어가면 이런 시설물이 있는데,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나타내는 PPM수치를 우리가 실제로 느낄수 있게 붉게 LED로 설치해놨다.


급기야 현재는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버려, 막을수 없는 상태다.
이런식으로 실제로 느껴보니, 단순히 '지구 온난화가 심난하다, 자연보호가 시급하다!'라는 말 보다, 훨씬 다가온다. 좀 흠칫했다;;


현대사회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정보, 그중 컴퓨터다.
초기형 컴퓨터의 모습을 볼수 있었다. 좀 신기했다.


그리고 뒤쪽은 열파 (폭염), 홍수, 가뭄 등, 여러가지 문제에 대해 서술해놨다.
미래에는 정말로 우리 모두가 뗏목 텃밭을 만들어야 할지도 모른다. 좀 무섭다;;


빙핵으로 그 당시의 자연오염정도를 알수 있다고 한다.


지구 온난화가 계속되어 지구 해수면의 높이가 높아질때를 시뮬레이션화 하여 모형으로 만든것.
미국 맨하탄섬의 모습이다. 길이 안보인다. 


무슨 내용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어찌됬든, 좀 흠칫했다; 하얀 빙판위에서 뛰놀아야할 북극곰이, 여러가지 인간의 쓰레기 투기때문에 이렇게 되다니. 부끄러운 인간의 수치다.


그리고 빙~돌아 여러가지를 보다가 발견한 신기한 발전소.
풍력발전소, 조력발전소, 파력발전소등은 여러번 봤지만, 지열발전소는 처음이다.


2040년, 서울을 시뮬레이팅한것. 진짜로 해수면이 높아지면 이렇게 될지 모른다.
물도 진짜로 흐르고 있어, 긴장감을 더해준다.
진짜 무섭다;; 애도 무섭고 이런 재난도 무섭고.. 저렇게 쓰러져 있는 전봇대를 보니 해운대가 생각난다.
전봇대에 전기가 흐르다가 물에 들어가, 감전되어 죽는.. 그 장면..


그리고 2040년 서울 Part 2, 시청역.
그냥... 끔찍했다. 너무나도 정밀한 시설물들이 흠칫하게 만들었다. 이게 다가올 우리의 미래라는것에, 혐오감을 느끼고, 무서웠다. 관람하는 내내 소름이 끼쳤다. 이 사진을 찍는 사이에도 무서웠다.

끔찍했다.


우리가 느끼고 있던 그 모든것이 허상으로 돌아갈것만 같다.
현실도피를 하고싶다. 내가 40살, 아들을 키울때즈음이라니, 무섭다. 

이제 더이상 도망갈곳은 없다.
늦었다고 생각했을때가 늦은것이다. 그러니, 지금 시작해라.


우리는 기후 대학살 전날 밤에 살고있다.



우리가 겪고있던 자연오염의 실태를, 너무 생생하게 표현해, 아직도 생각만하면 소름이 끼친다. 
그렇지만, 한번씩은 봐도 좋을것 같다. 9000원이라는 관람료가 싼 편은 아니지만, 마지막 2개의 구조물만 보더라도, 이번 전시회는 성공했다.


우리에게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었다.

앞으로의 내 아내, 내 여자친구를 위해서라도, 자연을 보호하자, 도덕책에서 여러번 누차 강조하였듯,
'티끝모아 태산'이다. 조금씩만 노력하면, 우리의 미래는 안정되고, 더 좋은 기술을 발견, 발전시켜 우리는 살아나갈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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