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村) ~100817 2009. 1. 19. 01:51
당신은 촌이라는 생각을 하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산들이 살랑 살랑 거리면서, 소가 음머~하는 정겨운 모습?
아니면, 슈퍼도,게임방도,전화도 안터지는. 그야말로 짜증나는곳?

1박2일을 생각해보자.
가거도같은 '촌'을 보면, 어떤생각이 드는가?
나는 '밝고 아름다운, 정말 경치가 좋은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근데, 국어사전에는 이렇게 명시가 되어있더라?
촌스럽다 [형용사] 어울린 맛과 세련됨이 없이 어수룩 한데가 있다.
국어사전을 보면 틀림이 없다. 하지만 뭐랄까, 촌스럽다라는말은 이런느낌이 아닌것 같다.
어울린 맛과 세련됨이 없이 어수룩한데가 있다?
라기보다는,
밝고 깨끗하고 건강과 정감이 넘치는.
이게더 와닿지 않는가?

그런 생각을 하면서 정보의 바다를 헤엄치다보니, 이런 캠패인을 하더라.

 
 
 
우리의 농촌과 어촌의 소외되고 낙후된 부정적인 모습들을 연상하고 있진 않은가요?
오래된 이미지로 우리의 ‘촌(村)’을 기억하고 있진 않을까요?
과거 도시화, 산업화 과정에서 ‘도시’는 선망의 대상이 되고 ‘농어촌’은 구시대적이고 세련되지 못한 곳으로 인식
되었으나, 시대가 바뀌면서 농어업 · 농어촌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새롭게 돌아봐야 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
그래서, 농촌정보문화센터에서는 “촌스럽다”는 용어의 의미를 다시 정의해 보자고 제안합니다.
우리 농어업 · 농어촌의 진정한 가치를 찾고, 이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해 도시와 농어촌을 하나로 거듭나게 할 새로운 시각의 캠페인에 동참해주세요~!

http://www.chonstory.com


정말 공감가는 캠패인이더라. 농어촌은 정말로 '촌스러워고마워요'다.
농어촌이 도시화 된다면, 삭막한 이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갈것인가?
그리고 아고라청원에서는 국어사전에 탑재되어있는 '촌스럽다'라는 말을 바꾸기 위해 청원을 하고 있다.
물론! 나도 참여했고 말이다.

촌스럽다. 21세기의 사람으로서, 다시한번 생각해볼 필요성이 있는 단어인것 같다.
이 아고라 청원에 같이 참여하고 싶으시다면!
국어사전을 다시 씁시다 서명운동 참여하기

다시한번 말하지만, 농어촌. 촌스러워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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