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한 잉크는 세일러 극흑 잉크와 레드 브라운 색이었다.
세일러 극흑 잉크는, 젠틀 보틀잉크 블랙이 없는지알고,
또 초세립자나노기술이라는 엄청난 기술이 들어간것 같아서 그당시 12000원이라는 엄청 저렴한 가격에 샀다 (지금은 24000원, 진짜 미쳤다)
세일러 극흑 잉크를 샀다가 위쪽에 스크래치가 엄청나서 제이엔샵에서 다시 교환을 받았고, 한동안 잘 쓰다가, 세일러 극흑 카트리지를 샀는데, 빠져서 왔다.
그래서 다시 보내달라고 한지가 1달. 그러니깐 새로운 극흑 카트리지가 아니라 병잉크가 왔다.
그래서 한병은 마모트형한테 팔고, 그 나머지 한병을 쓰고 있는데,

솔직히 레드브라운밖에 없으니깐, 이잉크가 얼마나 뛰어난 잉크인지 몰랐다.
물론 안료계 잉크라서 물에 안녹고, 피드가 막힐수도 있다는 이중성도 가지고 있지만, 점성이 강해 글씨가 얇게 써지고, 물로 쌔리 부아도 지워지지도 않는, 그 점이 너무 멋졌다.

그리고 레드브라운은 '순전히 색'만 보고 샀다. 정말 멋져보였는데. 요즘에는 손이 안가게 되는 잉크다.
갈색이..너무 진해서 느낌이 잘 안산다. 가끔 기분전환을 위해 쓴다.

이렇게 나는 엄청나게 비싼 잉크로 시작했다.

그리고 만년필에 대해 검색하던중, 진정한 스탠다드는 파카 큉크야! 라고 하시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니
나도 파카 큉크 하나쯤은..
이런 생각에 파카 큉크를 하나 사게되었다. 블루블랙색깔인데.
정말-_-;;; 짜증나는 색감이다.
어떻게 블루보다 색이 연하지? 마르면 뭐...막장이다. 진짜 짜증나는 색깔에 요즘은 거의 사용을 안하고 있다.

그리고, 이 자리에는 못섰지만 하나 더 산 잉크가 있다.

파카의 구형 큉크인데, Solv-x라던가? 하는 세척제가 들어있다고 해서 한번 사봤는데.
-_-;;; 이상한 색감에 사용을 안하다가, 이사하면서 잉크가 안에 들어있는 채로 장식장을 움직여서 잉크가 깨졌다. 이 상황으로 펜텔 케이스 대부분은 버림을 받았고, 그다음에 단종이 됬고(슬프다;;)

그리고 나서, 지금 이렇게 4가지의 잉크를 샀다.

제일 먼저 사용해본 잉크는 라미 블랙.
처음뚜껑을 열었을때는, 뭐야! 씹뷁!! 블루잉크아냐!! 했는데. 넣고 글씨쓰니깐 비로소야 안심이 되더군요. 블랙색상이었다.
베스트펜이랑 여러번 싸운 탔에-_-;; 싸우긴 질렸기에 너무나도 반가웠다.
다만-_-;; 블루를 베이스로 하고 블랙염료를 덧쒸웠는지, 물을 부우면 파란 잉크가 나타난다. 정말 놀랬다.-_-;;

그리고 펠리칸 4001 브릴리언트 레드 잉크.
처음 살때는 고민했다. 쉐퍼잉크를 살까?
근데 ,생각형말로는 쉐퍼잉크가 흐름이 날쭉날쭉하다는것이다.
그래서, 가격대비 최강자. 누구라도 큉크와 동일하게 한번쯤은 써본다는 펠리칸의 잉크를 사보기로 했다.
 그라나도님의 어떤 사진에서 레드의 색깔이 너무 이쁘게 나왔기에, 뒤도돌아보지 않고 레드색상을 선택했는데. 정말 대박이다. 아름답고, 이런 레드색상이 나올까! 싶다.
사진으로 표현하면 이 레드의 색감이 제대로 안나오는데, 정말 이쁘다. 최고! 최고! 최최고! 사도 후회하지 않을 잉크다.

그리고, 오로라, 플래티넘 남대문잉크.
아직 한번도 안써봤는데, 남대문 잉크는 소장용으로 놔둘 생각이다. (물론 가치가 올라가지는 않을테지만, 남대문 복구에 대한 한정판이란게 의미가 있는것 같다)
오로라 잉크는 극흑과 비슷한 어두움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정말 기대되는 잉크다 .빨리 라미 잉크를 다 쓰고 나서 세척하고 써봐야겠다.

그때까지 기다려 주시길 바란다.

'~100817'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촌(村)  (11) 2009.01.19
Platinum 남대문 Black Ink  (6) 2009.01.17
Lamy Black Ink  (0) 2009.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