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업, Dream Up! ~100817 2009. 8. 12. 00:07


프레스 블로그 '블로거 퍼스트'에 신청해서 된 드림업 시사회. 결국 갔다왔다.
신분증의 제시가 필요하고, 블라블라블라 해서 긴장한채로 어머니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갔었지만, 그냥 이름만 확인하고 티켓팅(이라고 쓰고 메모지에 자리 써주기라고 읽는다)을 한 다음에 들어갔다.


영화 이름이 '드림업'이다. 감명깊게 본 뮤지컬영화, '드림걸즈'가 생각났다. 둘다 음악에 관련된 영화여서 그럴까. 기대 잔뜩하면서 영화를 봤다.


아직 기자 시사회도 안했다고 해서 완전 기대했는데, 갑자기 컴퓨터 바탕화면이 나온다. 그리곤 무언가를 클릭하니 Sony DVD라는 글자가 화면에 떳다. 그리곤 감상... 위쪽에는 저작권을 위함인지 워터마크가, 밑쪽에는 시간이 계속 나와있어서 짜증났다. 특히 30분마다 나오는 워터마크는 초x3333 짜증났다.
본격적인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다.


딱지라고 놀림받던 월 버튼, 결국 다른 학교로 전학간다,
어색하게 밥을 먹고 있던중, '글로리 독스'라는 밴드가 연주한다. 말을 들어보니 밴드슬램 뭐라뭐라 하니 앞에있던 한손에는 콜라, 한손에는 책을 들고 있는 여자아이, 'SA5M(5는 묵음!)'이 '밴드슬램'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그러던중, 한곳에서 한 여자가 지켜보고 있었으니, 그녀의 이름은 '샬롯(푸른옷)' 글로리 독스라는 동명이밴드의 리더이다. 차를 타고 노래를 들려줬는데, 노래에 대한 '천재'인 윌을 보고, 강제적으로 밴드 매니저에 취임시킨다.


결국 섹시리더, 샬롯은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심경의 변화가 생겨, 밴드를 포기하지만, 윌은 새로운 활력소인 밴드를 포기할수 없어, 새로운 보컬 SA5M과 함께 밴드슬램에 출전한다.
밴드슬램에서 이상한 밴드한테 졌지만, 유튜브등에 올라간 그들의 무대는, 진정한 밴드슬램의 승리자는 I can't go on I'll go on (월의 밴드) 라는 네티즌의 말로 끝이 난다.


드림업은 러닝타임 1시간 반가량을 재미있고, 유익하게 지루함없이 깔끔하게 스토리가 이어지는, 그런 '적당한'영화, 이 영화의 명장면을 하나 뽑자면, 단연코 밴드슬램에서 각성(오오오!!)하는 월이랄까? 딱지라고 놀림받던 그의 위축된 영혼, 마지막에는 딱지를 떼자면서 즐기는 그의 모습에서, 나약해진 현실에 안주하는 나의 모습에 대해 반성하게 되었다.


드림업은 무엇이든지간에 해보지도 않고, 포기해버리는 나 자신에 대해서 반성할 여유를 준, 그런 영화였다. 그리고, 무엇에 속박되어 빠져나오지 않을려고 하는, 현실에 안주하는 우리 사회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영화이다.

유치해보이는 스토리속에 우리의 삶에게 자그마한 물음표가 생기게 하는 영화, 드림업,
도전 정신이 없는, 그런 청소년들에게, 세상에 속박되어 빠져나오지 못하는 직장인들에게, 사차원 보컬 SA5M의 매력에 빠져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영화이다.

적당한 영화, 드림업, 강력 추천한다!

-XEN5ON (5는 묵음!)
 
 
 
 
 
 
 

덧, 이 영화에는 그렇게 큰 비중은 아니지만, 한국계인 '조웅제'분도 출연합니다^^

미국이름: Timothy William Jo

한국이름: 조 웅제
생년월일:1984년 4월 20일
직업: 영화배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덧.2 
예고편입니다~
우월한 4차월 보컬 샘 ㅠㅠㅠㅠㅠㅠ

더욱 자세한 것들은 _ http://www.dreamup2009.co.kr/ !

덧.3

마지막에 나온 노래중 하나인 [Everything I Own]
바네사 허진스의 미성이 돋보이던 노래였다~
무한반복중+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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