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conti Ink, Brown ~100817 2009. 2. 4. 01:09
지난주 토요일. 그러니깐 31일에 구해온 이쁜 잉크.
처음에는 구입하지 않고, 비스콘티 잉크팟만 보려고 했는데, 가격만 물어보고 지름신 강림!
원래는 블루를 구입할 예정이었으나, 통만 있고 잉크는 없는 사태 발생-_-;;
진열되어있는 녹색과, 브라운이 있었는데,
녹색은 한번도 가져보지 않은 잉크라서 끌렸지만, 진열이란게 걸렸고
브라운은 진열이 아니란게 좋아서,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구입했다.
세일러 레드브라운과 색감이 똑같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는데, 괜한 고민이었다.

이상한 사각형의 상자.
비스콘티라고 적혀있고, 비스콘티의 V자가 있음.
은색으로 포인트를 줬는데, 정말 고급스럽고 우아~하다.
블랙색의 박스(만)봤는데, 그것도 정말 이쁘더라.
몽블랑시즌그리팅 패키지도 멋지지만, 이런'본질적인고급스러움'보다는 조금 떨어지는것 같다.
가죽같은 이런 느낌을 줬는데, 인조라지만, 겉으로 보이는 고급스러움은 상상을 초월한다.
단단한 종이케이스가 정말 좋은 인상을 줬다.
은색 포인트가 살짝 벗겨지는 (밑의 V자) 현상도 있지만, 그래도 어딘가. 정말 멋진 잉크케이스다.
잉크병을 열어봤다.
처음 인터넷쇼핑몰에서 봤을때에는, 경첩이 달려서 위아래로 열리는 형식 같았는데, 이렇게 여닫이식이다.
그래도 만족이다. 정말 깔끔하게 되어있다.
비스콘티는 '패키징의 미학'을 잘 아는것 같다. 그래서 비쌀지도 모르고.
비스콘티의 상징, V자가 이런식으로 배열되어 있다.
기하학적 무늬 같았는데, 지금보니 비스콘티의 V였구나.
그리고, 케이스랑 잉크병이랑 환상의 사이즈를 자랑한다. 움직이지 않는다.
정말, 비스콘티는 칭찬만 나온다. 대단하다. 훌륭하다. 멋지다.
뚜껑에는 마블링같은 무늬가 있다. 그리고 비스콘티라고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멋지다. 호피무늬 같다.
기하학적인 비스콘티의 무늬 뒤에는 이렇게 '비스콘티'라고 적혀있다.
은은하게 숨어들어있는 그 마크는, 촌스럽지도 않으며, 오히려 '포인트로서의 기능미'를 보여준다.
정말 멋진 실루엣이다. 잉크병이 이렇게 아름다울수 있다는것을 보여준다.
펜맨 잉크나, 몽블랑 시즌그리팅들의 잉크, 카렌잉크와는 다른 멋을 보여준다.
멋지다. 스탠드식이라서 장식용으로도 훌륭하다.
멋지다. 이말밖에 안나온다.
그리고 그것 아는가?
이 잉크는 '과학적'이다.
저렇게 세워놓으면 장식용만인지 알겠지만, 만년필의 펜촉을 깊이까지 넣을수 있어, 끝까지 사용할수 있다.
워터맨의 잉크도 멋지지만, 비스콘티의 장식미+과학적인 디자인은, 감탄만 나온다.
다만, 잉크 주둥이가 조금 좁다.
그래도 어떤가? 옆으로 눕혀야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펜촉만 넣고 쭉쭉쭉하면 된다.
색깔은 흑갈색이다.
레드브라운은 적갈색인데, 그것과는 다른 분위기가 난다.
패키징, 병잉크와 같이, 앤틱하고 고풍스런 분위기가 정말 멋지다.
아름답다.
VISCON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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